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일은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사진이 없었다는 것이다. 내가 찍었던 사진들은 배경과 분위기에 치중했고, 엄마의 아이폰에는 셀카가 여러 장 있었지만, 그것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엄마가 셀카를 찍는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집에 있던 앨범을 꺼내고 나서야 몇 년 전 사진 한 장을 고를 수 있었다. 함께 수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는 왜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찍어놓지 않았을까?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일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예고도 없이 사라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국, 남동생의 훈련소 수료식에서 찍은 셀카가 엄마와의 마지막 가족 사진이 되었다. 媽媽去世之後,緊接著讓我不知所措的事情竟然是找不到適合的照片當遺照。雖然有找到一些我幫媽媽拍的照片,還有好幾張媽媽用手機留下的自拍照,但是背景跟照片呈現的氣氛都很不適合需要有清楚正臉的遺照。(那時才第一次發現原來媽媽會自拍啊)好不容易才從塵封在家中許久的相簿中挑出了幾年前的一張照片作為葬禮儀式上用的照片。我不禁開始想,一起渡過這麼多時光的我們怎麽會連一張好好的合照都沒有呢?以前是曾依稀有想過家人能夠這樣一起相處的時間是有限的,但是像這樣一點預兆也沒有,突然就這麼消失了的是完全無法想像的。和媽媽的最後一張全家福照片,是在弟弟新兵訓練的結業式上三人一起的合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