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어느 날 엄마와 더위를 피해 대형서점에 갔다.내가 고른 미술책들을 같이 계산해주던 엄마에게 매년 엄마의 얼굴을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다.그리고 그 해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엄마의 어린 시절 흑백사진을 시작으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初夏的某一天,為了避暑和媽媽一起跑去逛了大型書店。為了幫我買下了我自己挑選的美術書籍的媽媽,答應她每年都會給媽媽畫一張她的臉。然而,那一年夏天都還沒結束前,媽媽就意外地離開了這人世間。我想要從媽媽小時候的黑白相片開始,完成我們之間的約定。